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그런데 한국은 왜 9월 9일일까?

작성 기준|2026년 8월 8일 세계 8월 8일과 한국 9월 9일의 시작 배경·성격·날짜 의미를 구분해 확인했습니다.
검수 기준| 확인된 사실과 해석을 분리하고, 국가기념일 여부와 출처가 불분명한 날짜 유래는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과 한국 9월 9일 고양이의 날의 차이를 설명하는 고양이 이미지
초보 인사이트

오늘이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는 말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런데 한국 고양이의 날은 따로 있지 않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날이라면 세계적으로 날짜가 하나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8월 8일과 9월 9일 가운데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라, 만든 주체와 시작 배경, 날짜에 담은 의미가 서로 달랐습니다. 단순한 ‘고양이 기념일’보다 이 차이가 오히려 더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30초 결론
🌍 8월 8일 →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International Cat Day
🇰🇷 9월 9일 → 2009년 한국에서 시작된 한국 고양이의 날
🐱 한국의 9월 9일은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기념일 체계에 포함된 날이 아니라 민간에서 시작된 문화적 기념일입니다.
💡 즉, 둘 중 하나가 잘못된 날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개의 고양이 기념일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1.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은 누가 만들었을까?

8월 8일은 국제적으로 International Cat Day, 우리말로는 세계 고양이의 날 또는 국제 고양이의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념일은 동물복지단체 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가 2002년 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양이의 보호와 복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국제 고양이 복지단체 International Cat Care가 International Cat Day의 관리와 조정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세계 고양이의 날은 단순히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올리는 날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건강과 복지, 책임 있는 돌봄, 보호가 필요한 고양이에 대한 관심까지 생각해보자는 의미가 함께 있습니다.

2. 그런데 왜 하필 8월 8일일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숫자 8의 상징이나 고대의 고양이 문화와 날짜를 연결하는 여러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IFAW가 왜 정확히 8월 8일이라는 날짜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근거가 불분명한 이야기를 사실처럼 붙이기보다는, 2002년 시작된 International Cat Day가 매년 8월 8일 기념된다는 사실까지 분명하게 구분해서 이해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사실과 추론을 구분하면
확인된 사실 → International Cat Day는 매년 8월 8일입니다.
확인이 어려운 부분 → 왜 처음부터 8월 8일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식 설명.

3. 그렇다면 한국은 왜 9월 9일일까?

한국의 고양이의 날은 출발부터 조금 다릅니다.

고양이 전문작가 고경원 씨가 2009년 9월 9일 처음 만든 기념일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축제보다는, 1년에 하루만이라도 거리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생명과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생각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9월 9일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보다 날짜의 의미가 비교적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홉 구
숫자 9에 고양이의 생명력을 연결해 생각하는 의미입니다.
오랠 구
고양이가 주어진 생명을 오래 건강하게 누리기를 바라는 의미입니다.

즉 9월 9일에는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를 연결해, 고양이가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9월 9일은 단순히 숫자가 반복돼 기억하기 쉬운 날이 아니라, 고양이의 생명과 오래 사는 삶에 의미를 부여한 날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한국 고양이의 날은 정부가 지정한 공식 기념일일까?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릴 만한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가가 주관하는 기념일은 아닙니다.
한국의 9월 9일 고양이의 날은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상의 국가기념일이 아니라, 2009년 민간에서 시작돼 문화행사 등으로 이어져 온 기념일입니다.

따라서 ‘한국 고양이의 날’이라는 이름만 보고 정부가 지정한 법정·국가기념일이라고 생각하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념일과 별개로 한 나라의 문화와 문제의식 속에서 별도의 기념일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5. 8월 8일과 9월 9일, 한눈에 비교하면

구분 세계 고양이의 날 한국 고양이의 날
날짜 8월 8일 9월 9일
시작 2002년 2009년
시작 주체 IFAW 고경원 작가
성격 국제적인 고양이 복지 기념일 한국에서 시작된 민간 문화 기념일
날짜 의미 구체적인 선정 이유는 주요 공식 자료에서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움 九·久,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의미

6. 일본에도 별도의 고양이의 날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만 별도의 고양이 기념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널리 기념합니다.

일본어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냥(ニャン)’과 숫자 2의 발음을 연결해 2가 세 번 이어지는 2월 22일에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결국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모든 나라가 반드시 8월 8일 하나만을 기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적인 기념일과 별개로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 문제의식에 따라 고양이와 관련된 별도의 기념일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7. 고양이의 날은 정말 동물복지에 도움이 될까?

여기서는 반대쪽에서도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념일 하나가 생겼다고 해서 유기묘 문제나 길고양이 갈등, 동물복지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할인 행사나 굿즈 판매, SNS 고양이 사진 이벤트만 많아진다면 ‘고양이의 날’이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에 머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념일이 실제 행동을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International Cat Care 역시 International Cat Day와 연계해 고양이와의 놀이, 건강과 복지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캠페인 결과 중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5.3%가 이전보다 고양이와 더 자주 놀게 됐다고 답한 사례도 있습니다.

반론까지 함께 보면
이 결과만 가지고 ‘고양이의 날이 사회 전체의 동물복지를 개선했다’고 확대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념일이 단순한 홍보에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 캠페인과 연결된다면 일부 사람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8. 그렇다면 오늘 무엇을 해보면 좋을까?

고양이의 날이라고 해서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작은 행동 하나를 바꾸는 것이 이 기념일의 의미와 더 잘 맞을지도 모릅니다.

✔ 반려묘의 물·사료·화장실 상태 한 번 더 확인하기
✔ 평소보다 몇 분이라도 집중해서 함께 놀아주기
✔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일정을 점검해보기
✔ 보호소나 동물복지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기
✔ 길고양이 문제를 단순한 호불호보다 공존과 관리의 문제로 한 번 생각해보기

결국 중요한 것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기억하는 것보다 그 날을 계기로 행동 하나가 조금 달라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주 궁금한 질문

Q. 고양이의 날은 8월 8일인가요, 9월 9일인가요?
둘 다 존재합니다. 8월 8일은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International Cat Day이고, 9월 9일은 한국에서 별도로 시작된 한국 고양이의 날입니다.
Q. 한국 고양이의 날은 국가기념일인가요?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상의 국가기념일은 아닙니다. 2009년 민간에서 시작돼 문화적으로 이어져 온 기념일입니다.
Q. 왜 세계 고양이의 날은 8월 8일인가요?
International Cat Day가 8월 8일이라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왜 처음 그 날짜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식 설명은 주요 원자료에서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Q. 일본 고양이의 날은 언제인가요?
일본에서는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널리 기념합니다. 숫자 2의 일본어 발음과 고양이 울음소리를 연결한 언어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Q. 개를 기념하는 날도 있나요?
네. 나라와 단체에 따라 개와 반려동물을 기념하는 별도의 날도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의 날처럼 각 기념일의 시작 주체와 성격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둘 중 하나가 틀린 날짜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날이면 날짜가 하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고양이의 날과 한국 고양이의 날은 시작부터 서로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8월 8일은 국제적으로 고양이의 보호와 복지를 생각하는 날이고, 한국의 9월 9일은 고양이가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날입니다.

날짜가 두 개라는 사실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그 날짜 뒤에 각자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배경을 알고 나니 단순히 ‘오늘 고양이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날이구나’ 하고 지나치는 것보다 왜 이런 기념일이 생겼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날이라고 본다면 두 날짜가 존재하는 이유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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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확인
· International Cat Care — International Cat Day 및 고양이 복지 관련 자료
· IFAW — International Cat Day 시작 배경 관련 자료
· 대한민국 국가법령정보센터 —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 서울문화포털 — 한국 고양이의 날 관련 소개 자료
· 고경원 작가·야옹서가 관련 자료 —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 창안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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