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에 가시가 없는 이유, 우리가 몰랐던 제조 과정
참치캔에는 왜 가시가 없을까?
참치캔을 먹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생선인데 왜 가시가 거의 없지?” 고등어나 갈치 같은 생선을 먹을 때는 늘 가시를 조심해야 하는데, 참치캔은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만큼 편합니다.
그래서 참치캔은 마치 처음부터 가시가 없는 생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참치에 가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먹기 불편한 뼈와 가시가 대부분 제거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먹는 참치캔에 왜 가시가 거의 없는지, 그리고 정말로 가시가 절대 들어갈 수 없는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참치도 원래는 뼈가 있는 생선이다
먼저 기본부터 보면, 참치도 당연히 생선입니다. 생선이기 때문에 뼈가 있고, 크고 작은 가시도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참치캔 속 참치살만 떠올리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원래 참치는 몸집이 큰 어류입니다.
그런데 참치캔에 들어가는 부위는 일반적으로 먹기 좋은 살코기 부분입니다. 생선을 통째로 잘라 넣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조 과정을 거쳐 캔에 적합한 살만 선별해 담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뼈와 먹기 불편한 부위는 대부분 제거됩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치캔을 먹을 때 생선 가시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참치캔 제조 과정에서 가시가 줄어드는 이유
참치캔은 단순히 생참치를 잘라서 바로 캔에 넣는 식품이 아닙니다. 보통 원료 생선을 손질한 뒤 익히고, 살을 발라내고, 다시 검사하고, 캔에 담는 과정을 거칩니다.
대표적으로 중요한 과정이 자숙입니다. 자숙은 쉽게 말해 원료를 한 번 익히는 과정입니다. 참치를 익히면 살과 뼈가 분리되기 쉬워지고, 사람이 먹기 좋은 부위를 골라내기도 편해집니다.
이후에는 정선 과정이 이어집니다. 정선은 먹기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을 골라내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큰 뼈, 껍질, 혈합육, 이물질처럼 소비자가 먹기 불편한 부분을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사 과정을 거치며 제품으로 만들기 부적합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런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참치캔은 일반 생선보다 훨씬 먹기 편한 형태가 됩니다.
그럼 참치캔에 가시가 절대 안 들어갈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참치캔에 가시가 거의 없다고 해서, 가시가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참치캔은 결국 생선을 원료로 만든 식품입니다. 생선살을 사람이 손질하고 기계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아주 작은 뼈 조각이 남을 가능성을 완전히 0%로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먹을 때 거슬릴 정도의 큰 뼈나 날카로운 가시는 대부분 제거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치캔을 먹으면서 “이건 가시 없는 생선 같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참치캔은 가시가 없는 생선이 아니라, 가시를 거의 느끼지 않도록 가공된 생선 식품에 가깝습니다.
왜 다른 생선캔보다 참치캔이 더 편하게 느껴질까?
고등어캔이나 꽁치캔을 먹어보면 뼈가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푹 익혀져서 부드럽게 씹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생선 뼈가 있다는 느낌은 분명합니다.
반면 참치캔은 살코기 중심으로 잘게 부서진 형태가 많습니다. 기름이나 물, 양념과 함께 담겨 있어 밥에 비벼 먹거나 김치찌개, 샐러드, 주먹밥 등에 넣기 쉽습니다.
참치캔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먹기 편하다는 점이 큽니다.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고, 조리도 간단하고, 보관도 쉽습니다.
결국 참치캔은 생선을 싫어하거나 가시 바르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에게도 접근성이 좋은 식품입니다.
참치캔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참치캔은 편리한 식품이지만, 먹을 때 몇 가지는 주의하면 좋습니다.
첫째, 캔을 열었을 때 내용물의 냄새나 색이 평소와 다르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개봉 후에는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참치는 다른 밀폐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셋째, 아주 드물게 작은 뼈 조각이나 딱딱한 부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먹을 때는 한 번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성이 높다는 뜻은 아니지만, 생선 원료 식품이라는 점은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또 참치캔은 제품에 따라 기름 함량이나 나트륨 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주 먹는다면 영양성분표를 한 번씩 확인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우리가 참치캔을 ‘가시 없는 생선’처럼 느끼는 이유
참치캔은 원래부터 가시가 없는 생선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참치라는 생선에서 먹기 좋은 살을 골라내고, 익히고, 손질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처럼 편리한 식품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치캔을 거의 가시 없는 생선처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제조 과정에서 가시와 뼈가 대부분 제거된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점을 알고 나면 참치캔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그냥 간편식 하나가 아니라, 생선을 더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꽤 정교한 가공식품인 셈입니다.
마무리
참치캔에 가시가 거의 없는 이유는 참치에 원래 가시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자숙, 정선, 검사 등 여러 제조 과정을 거치며 소비자가 먹기 불편한 뼈와 가시가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선을 원료로 하는 식품인 만큼 작은 뼈 조각이 들어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관리되기 때문에 참치캔은 편리한 식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음에 참치캔을 열 때는 “아, 이게 그냥 가시 없는 생선이 아니라 손질과 가공의 결과물이구나” 하고 한 번쯤 떠올려봐도 재미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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